다뉴브강 하류 50km 지점까지 합동 수색…현재 상황은?_정식 구매자는 얼마를 벌나요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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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금방, 수색 작업이 다뉴브강 하류를 따라 50km 지점까지 이뤄지고 있다고 말씀 드렸죠.

지금 하류쪽 상황은 어떤지 살펴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저희 취재기자가 강을 따라 하류로 내려가고 있는데요, 연결해보겠습니다.

강병수 기자, 지금 어디까지 가 있습니까?

[기자]

네, 저는 지금 유람선 침몰 사고 지점에서 하류 방향으로 약 12KM 정도 떨어진 곳에 서 있습니다.

이곳 부근에서 사고 두 시간 반 만에 사망자 한 명이 발견됐었는데요.

현재까지 실종자가 발견된 장소 가운데는 사고 지점에서 가장 먼 곳입니다.

현재 수색 작업은 여기에서부터 다뉴브 강 하류 방향으로 40Km 더 내려간 곳까지 곳곳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저희 취재진이 여기까지 오는 사이에도 보트를 탄 구조대의 모습이 중간 중간 눈에 띄었는데요.

강 주변에 수풀도 많고 유속도 여전히 빨라서 수색 작업이 쉽지는 않아 보였습니다.

[앵커]

시간이 갈수록 강 하류쪽 다른 나라들과의 협조가 더 중요해지겠군요?

[기자]

네, 일단 지금은 사고 지점에서 50km 하류 지역까지 수색을 하고 있지만 유속이 빨라서 실종자나 유실물이 더 멀리 떠내려갔을 가능성도 큽니다.

강 하류에 인접한 주변국들과의 협조가 중요한 이유인데요.

우리 정부는 이미 여러 나라에 수색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오늘(2일) 귀국한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특히 세르비아와 루마니아에 수력댐이 있는데, 이 곳에서 유실물이 발견되는 경우가 종종 있어서 이번에도 이 댐에서 수색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그러면, 지금까지 수색작업에서 유실물이라도 찾은 게 있을까요?

[기자]

네, 몇몇 유실물이 발견됐습니다.

하지만 대부분 한국인 관광객 것은 아닌 걸로 보이는데요.

모자에서 머리카락이 나오면서 헝가리측이 감식을 진행 중입니다.

사고 지점에서 하류를 따라 내려오면 큰 나무나 수풀들이 눈에 띄는데요.

구조대는 여기에 유실물들이 걸려 있을 가능성도 크다고 보고 집중 수색을 하고 있습니다.

헝가리 정부 역시 내일(3일) 대국민 기자회견을 열어서 주민들에게 다뉴브강에서 뭔가 발견되면 즉시 신고해달라고 요청할 예정입니다.